에코지구 3월 활동일지 下 <경안동-청석공원 플로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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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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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지구 플로깅 下편 시작합니다.
이랬는데
담배꽁초 구역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 제2의 담배꽁초 구역을 발견했어요
여기는 마트에서 끌고 온 카트도 덤으로 있었습니다.
이렇게 됐습니다
담배꽁초는 위에서 했던 것처럼
한 군데에 모아서 한 번에 쓰레기봉투에 버려주고
카트는 지나가던 누군가가 또 쓰레기를 버릴 수 있어
제일 안쪽에 주차해 놓았어요.
그 외에도 버스 정류장에
보물찾기처럼 숨겨놓은 쓰레기들과
횡단보도 길말뚝 안에 숨겨 놓은
쓰레기들을 모두 꺼내주었습니다.
(길말뚝이라는 단어 아셨나요?
이거 쓰면서 저도 처음 알게 됐어요.)
꺼내도 꺼내도 새로운 쓰레기 등장..
긴 집게가 조금만 써도 손아귀가 저릿한데
길말뚝 안에 있는 쓰레기를 꺼낼 때
엄청 유용했습니다.
원래는 횡단보도에 초록 불이
켜질 때까지만 길말뚝 안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려고 했는데 쓰레기가 끝도 없이 나와서
초록 불이 켜졌는데도 못 건너고
쓰레기를 꺼냈습니다.
약간 쓰레기 채집 게임 같기도 하고...?!
처음에 편의점에서 10L짜리 봉투
세 개를 구매하면서 너무 큰 거 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카페 플라스틱 컵이나
전단 쓰레기 몇 개만 넣어도 10L 봉투는
금방 차더라고요. 청석공원을 채 가지도 못했는데
봉투 두 개가 꽉 찬 상태로 플로깅을 했어요.
청석공원은 쓰레기 관리를 깔끔하게 하셔서
그런지 경안동-터미널 쪽과 비교했을 때는
쓰레기가 현저하게 적었는데,
밤에 사람들이 공원에서 먹고 버린
컵라면이나 배달 음식 용기 쓰레기가
몇 개 있어서 그런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했습니다.
3월 플로깅 끝!!
이날 제일 많이 주웠던 쓰레기는
역시나 담배꽁초가 1등이었습니다.
밤에 플로깅을 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플로깅 할 때 편했지만,
어둡다 보니 저게 쓰레기인지.. 나뭇잎인지..
잘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나중에 플로깅 활동을 할 예정이 있는
동아리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4월 활동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