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장인을 찾아서 “퐁당 와플” 인터뷰
작성자Tellod
- 등록일 24-03-24
- 조회439회
- 이름Tell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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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서비스마인드 장인 “퐁당 와플”>
청년방송국(GBS) 3기 기자단 김하진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 광주시 지역 내내 명인(名人) 명장(名匠)의 발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4년도 첫 번째 게스트로는 서비스 명장 부문으로 한 자리에서 9년이 넘어가는 시간 동안 수많은 단골손님과의 관계를 이어 오시고 있는 경기 광주 “퐁당 와플 본점”입니다.
저 역시 광주에 20년 넘게 거주하면서 이곳을 오랜 시간 지켜보고 느낀 바를 토대로 경기 광주 명인명장 프로그램 선정 기준에 부합하다는 생각에 가장 먼저 인터뷰 요청을 드렸습니다.
본 기사는 퐁당 와플 대표님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업체와는 어떠한 금전적인 관계없이 사실의 근거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편의상 질문 드린 내용은 Q, 퐁당 대표님의 이야기는 P로 표기 되었습니다.
<퐁당 와플의 창업 스토리>
Q. 퐁당 와플을 시작한 계기, 창업 스토리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P. 먼저 퐁당 와플을 운영하고 있는 저희는 부부예요. 알고계시죠? (웃음)
저희는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이라는 게 한계가 있잖아요. 일하다보면 사람들에 치이고 상사와의 관계 등등 10년 정도 꽤 오랜 시간동안 회사생활을 했었어요. 남편은 원단 관련 일을 했고요.
언제까지고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을 때, 미래가 불투명해 보였어요. 그래서 서로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으러 다니는 게 서로에게 하나의 커다란 기쁨이었어요. 우리 둘 다 달달한 걸 엄청 좋아해서 둘이 많은걸 먹으러 다니다가, 그때 부천에서 살고 있었거든요. 우연히 띵똥 와플이란 곳에서 와플을 먹게 된 거 예요.
그걸 먹었는데 (웃음) 이거다! (웃음) 싶은 거예요.
저는 제가 나고 자란 곳, 본가가 경기 광주시였거든요.
생각해보니 경기광주지역에 이전에도 지금도 와플 파는 곳도 한 번도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러면 와플 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될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곳 경기광주에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가장 인구 유동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시내권은
비싸기도 했었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펜시 문구점 옆에 조그마한 가게가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위치여서 밖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아무도 잘 모르는 위치의 가게였는데
말이죠.
그때는 나이도 어렸고 돈도 부족하다보니 선택에도 제한이 있었어요.
그래서 프랜차이즈도 아닌 개인 디저트카페이기에 음식이며 가게의 인테리어 페인트부터 전부 직접 사람을 부르지 않고, 하나부터 열까지 손 안댄 곳이
없었어요.
영혼을 갈아 넣은 듯해서 만들어진 게 퐁당 와플이에요. (웃음)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메뉴들과 상황은 프랜차이즈를 통하여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해보였어요. 직접 선정한 재료와 메뉴로 승부를 보고 싶었어요.
Q.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 인기메뉴, 신제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P. 사실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보려고 해요.
오레오, 싸만코 메뉴 타 업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체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신 메뉴들이에요. 이런 맛 저런 맛을 구상하며, 여기에 시큼함이 추가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탕후루처럼 케이크를 먹는 것처럼 무언가 다른 메뉴에서 얻어온 아이디어들을 접목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항상 무의식속에서도 생각하는 것 같아요 (웃음) 최근에 개발 중인 메뉴가 있는데 올해 안에 또 다른 신메뉴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고요.
Q. 삶이나 경영에 관해서 가치관이 있다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P. 처음 생각했었던 건 박리다매식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판매하고자 생각하고, 진입을 했습니다. 9년 동안 가격변화도 처음에 비해서는 500원정도 인상으로 물가인상에 비해 최대한 저렴하게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손님 한분 한분을 맞이하고,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고 있어요. 그렇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늘 임하고 있어요.
(퐁당 와플 본점에서 이용 가능한 와플과 음료로 교환 할 수 있는 쿠폰제도)
+)
배달 주문의 실수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그 상황에서 먼저 받으시는 분의
입장을 우선으로 고려하고자 노력하고, 떠올리고 자해요.
주문하셨던 식품들이 잘못되었다던가 했을 때, 최대한 생각해주셨던 서비스와 식품들을 전해드리고자 해요. 단순히 환불이
아니라 받으시는 분이 만족 하실 수 있게끔. 사실 배달을 다시 보내게 되었을 때는 오히려 웃돈을 주고 불러야하는
상황도 있어요. 매출에 있어서는 오히려 마이너스이지요.
무엇보다 우선으로 생각하는 건 퐁당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입니다.
Q. 퐁당 와플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손님들이 이곳 퐁당 와플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P. 동일한 가격대 느낄 수 없는 품질이라고 생각해요. 제조사마다 비교하고, 배합한 끝에 완성한 황금 레시피
그리고 가게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한분, 한분 진심으로 맞이하고 있어요.(웃음) 성향과 맞아서인지 이런 과정들에서
얻는 기쁨들이 있고, 제가 손님 분들에게 받은 기쁜 영향을 다시 되돌려준다고 생각해요. 이런 선순환과정이 지속되어
오랜 시간 이 자리에 있음에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고 항상 늘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