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지원센터 취미 개발 보석 십자수 키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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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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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년지원센터 취미 개발 보석 십자수 키트 후기>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창문을 열어두고 방에서 낮잠 자기도
좋은 계절인 듯합니다.
이런 날은 창문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만끽하며
노래를 틀어두고 그림을 그리거나,
취미 생활을 하기에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광주시 청년 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에서 매달 운영하는
여가 개선 취미 개발 키트를 신청해서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 한 번쯤은 신청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매월 다른 취미를 즐길 수 있게
취미 키트를 수령해서 집에서 만드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월 말쯤 청년 지원센터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지 안내 팝업이 홈페이지에
기재가 되고, 신청을 받습니다.
제가 신청하고 해본 결과
여가 개선 취미 개발 키트는
청년센터에서 키트를 받아서 내가 시간이 될 때,
하고 싶은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하고 싶거나,
시간이 나지 않아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도 좋은 거 같습니다.
또 친구와 같이 키트를 받아서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어,
내 상황에 맞게, 내가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신청한 달에는
2가지의 취미 개발 키트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보석 십자수와 백드롭 페인팅입니다.
이 중에서 저는 보석 십자수를 신청하였고,
그중에서 나름 치열했던 거 같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받았습니다.
처음 받을 때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었는데요.
집에 와서 꺼내보니 크기에 더 놀랐습니다.
올해 가을, 겨울에 즐겁게 만들 수 있을 크기였고,
보석을 붙이지 않은 상태도 꽤 멋있다고 생각이
되어 완성되면 얼마나 더 멋질까 싶었습니다.
보석 십자수가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름은 보석 십자수이지만,
자수를 놓는 것은 아니고,
캔버스나 도안 위에 보석을 붙이는 공예입니다.
DIY 명화 그리기나 피포페인팅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그림의 도안이 있고, 색상마다 번호가 있어서
그 번호의 색상을 칠하거나 붙이는 것입니다.
대학생 시절 취미로 DIY 명화 그리기를
했었던 적이 있어 그때의 기억이 나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틀어두고 칠하다 보면
시간은 어느덧 늦은 밤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고 있으면 불안감과 잡생각이 사라져서
재미있게 작품을 완성하고는 했습니다.
비슷한 원리의 보석 십자수를
접하게 되어 새로웠습니다.
이번에 받은 취미 개발 키트는
디 클레어 보석 십자수로 40X50cm 크기이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안을 열어보니 큰 도안과 색상에 따른
보석의 숫자가 나와 있고, 보석들과 번호, 지퍼백,
보석 십자수 펜 2개, 보석을 담는 트레이 2개,
보석을 집는 데 쓰이는 고체 풀 2개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먼저 비즈가 봉지에 들어 있는 것을
지퍼백에 옮겨 주었습니다.
먼저 지퍼백에 숫자를 1번부터 붙이고
해당하는 숫자의 비즈를 넣어 분리해
바구니에 정리해 주었습니다.
이것만 해도 시간이 순식간에 갔습니다.
제가 선택한 도안은 약 30가지 색상의 비즈가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트레이에 보석을 담아주고
좌우 위아래로 흔들어 보석을 정렬해 주었습니다.
보석 펜에 고체 풀을 찍어 넣어 보석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숫자, 기호에 보석을
붙여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방법을 몰라 하나씩 붙였는데,
펜의 뒤쪽을 보니 3개를
한꺼번에 붙일 수 있었습니다.
이거를 알고 난 후부터 속도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습니다.
멍때리면서 하기 좋은 단순 작업이면서도
심신에 안정감을 주어 좋았습니다.
2~3일은 몇 시간씩 하다 보니
약간의 형태가 나왔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했습니다.
완성한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랫부분까지만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을과 겨울 부지런히 해서 방 안에 걸어두고 싶습니다.
사실 학생 시절 고흐의 그림을 좋아했기에
골랐는데 완성하면 뿌듯할 거 같습니다.
하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파
바른 자세로 틈틈이 스트레칭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광주시 청년 지원 센터에서 청년들의 취미 및
여가 생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거리나 시간에 제약이 있는
청년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0월의 취미 키트도 기대가 되는데요.
많은 청년들이 바쁘고 힘들더라도
틈틈이 즐거운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석 십자수 키트가 재미있으셨다면
비슷한 명화 그리기도 추천을 드립니다.
청년방송국(GBS) 3기 기자단 이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