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신건강교육 마음건강 지키는 법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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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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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방송국(GBS) 3기 기자단 박세영
안녕하세요.
광주시 청년지원센터 더 누림 플랫폼 청년방송국(GBS) 3기 박세영입니다.
매월 10월은 정신건강의 달로,
우리 사회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달입니다.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의 달 10월을 맞이하여 여러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행사는
<2024년 청년정신건강교육 청심환(靑心煥): 청년, 마음이 빛나다> 강의입니다.
이번 강의는 9월 12일부터 10월 4일까지 신청을 받았습니다.
현수막과 여러 광주시 관련 홈페이지에서 홍보물을 확인하셨을 텐데요.
홍보가 많이 되어 사전예약자는 무려 3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청년만 참여 가능한 것이 아닌, 정신건강에 관심이 있는
광주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였습니다.
이번 청심환 강의는 DF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님이신 오진승 원장님의 강의였는데요.
정신의학과 오진승 선생님은 이비인후과 선생님,
그리고 내과 선생님과 함께 구독자 125만명인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의관 때 만나서 함께 채널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채널 오픈 계기도 말씀해주셨어요.
주변 친구들이 아이, 부모님, 가족들 문제로 자주 연락을 해오는데
선생님께서는 아는 선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도 안내해주지만
주변에 의사 친구가 없는 분들은
이러한 조언을 구하지 못 하기 때문에
친구처럼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의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유튜브를 시작하셨다고 해요.
강의 제목은 <마음 건강 지키는법, 감정과 주도권 찾기> 였습니다.
광주시청 수어장대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마음이 많이 힘들지만 표현을 잘 하지 않고,
치료나 상담이 필요한 상황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나쁜 습관이 쌓이게 되면서
더 큰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알맞은 방법을 찾아 습관화하거나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감정’이라고 하면 우울,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떠올리곤 합니다.
환자들이 오진승 선생님을 찾아가서
어떤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면,
선생님은 ‘환자분 그 때 감정이 어떠셨는데요?’ 라고 되물으신다고 해요.
그 질문을 들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처음 들어보는 질문인 것처럼 답변을 어려워하신다고 합니다.
본인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 표현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고요.
상담센터나 정신의학과에 찾아가서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앞에 계신 선생님이
알아서 내 감정을 알아차려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본인의 감정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같은 상황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 순간에 본인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 EMOTION의 어원은 라틴어 MOVERE라고 해요.
감정과 우리가 움직이는 것이 큰 관련이 있다는 것을
옛날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인데요.
옷 가게에서 이성과 논리가 아닌 감정을 가지고 판매하거나
논리적이지 않은 친구의 고민이지만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이야기를 이어나갈 경우,
우리는 감정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살다 보니 감정을 들여다볼 여유도 없고,
감정을 들여다보자니 힘들 것 같아
감정을 무시하고 살다 보니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누구랑 있을 때 좋은지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남들이 하는 것에 끌려 다니고
나만 안하면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을 FOMO증상이라고 하는데요.
FOMO: Fear Of Missing Out
SNS에 올라오는 유명하고 유행하는 것들만 쫓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로 지내게 되어요.
나의 취향이 유행이 되며 SNS의 영향을 더욱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결국은 나 자신을 더 들여다보고,
남의 시선을 신경 덜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사이드아웃2 보셨나요? 인사이드아웃2에 새롭게 등장한
라일리의 감정 중 불안이가 있죠.
선생님은 이 ‘불안‘이라는 감정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신다고 합니다.
OECD국가 중 대한민국은 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길고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적지만 항상 부족하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불안이라는 감정이 적절할 때는 더 열심히 하는 자극제가 되지만
불안이 극심해질 경우 실제로 위험한 생각도 하고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며 또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이런 불안감이 적절한지 파악해야 잘 생활할 수 있어요.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이 부족해서,
단체생활 (학교, 회사 등) 남들과 다른 의견을 표출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는 영향이 있어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내면으로는 여러 힘듦이 쌓이게 되고,
사회생활을 할 때 내 감정과의 정반대의 감정으로 지내다가
혼자 있을 때 그 감정들의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우울하고 절망적이게 되어요.
이런 증상이 힘들 때 다른 사람들과 나의 우울을
공유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가는 스마일마스크증후군, 가면성 우울증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치료하기 쉽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정말 내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기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곤 합니다.
요즘에는 정신과 문턱이 많이 낮아져서 많이 방문하지만
그럼에도 나의 감정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무례한 것이 아니라
표현을 해야 마음의 병이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화내고 짜증내는 것이 감정표현이 아니라
담백하게 속상하다, 우울하다, 섭섭했다, 불안하다고 표현할 수 있죠.
지나치게 감정을 억누르다 보면 결국에는 터질 수 있게 되니
상대에게 감정표현을 말로 하는 것이 어렵다면
편지나 카톡 메세지로도 전해보는 연습을 해보아요 :)
강연이 끝나고 Q&A시간과 사진촬영 시간도 가졌습니다.
퇴장 시에는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준비해주신 선물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정신건강&예방을 향한 첫걸음, 달빛아래3代공감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샌드아트 공연, 정신건강 시·낭송, 또바기 건강체조, 청석공원 걷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신건강에 대해 알차고 유익한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현재 나의 감정이 어떤지 파악하는 데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나의 감정의 주도권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따라가기보다는
나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찾아가는데에 집중해보세요!
앞으로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활동과 행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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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방송국(GBS) 3기 기자단 박세영